환경부는 양구군 방산댐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집행부도 함께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양구군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선묵, 김기철의원이 8월 1일 양구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환경부는 양구군 방산댐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두 의원은 “평화의 댐, 화천댐, 소양강 댐으로 고향이 수장되고 산천이 물에 잠겨 삶의 뿌리를 잃은 세월이 80년. 우리 양구는 대한민국의 고립된 섬이 되었다”며 “변변한 생산 시설도 없고, 사람이 아파도 길이 멀어 병원에 가기도 힘든 오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댐이 생긴다면 우리 양구군민은 1억 톤의 물을 머리에 이고 살게 된다”며 “지역소멸보다 더 무서운 대한민국 영토에서 쫓겨난 비국민, 난민이 되는 것이다. 왜 양구군민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고 성토했다.
아울러 “우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구군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양구군민을 버리는 정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방산댐 건설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군민의 맨 앞에서 강력히 투쟁하여 양구군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당당히 보여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두 의원은 방산댐 건설계획 발표를 전후해 지난 2024년 7월24일 환경부 실장이 군수를 찾아와 댐 건설을 통보한 직후, 주민의 대표기관인 양구군의회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점 등 서흥원 양구군수가 취한 석연치 않은 태도를 몇 가지 지적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두 의원은 “양구군민과 함께 방산댐 건설계획 백지화투쟁에 앞장설 것이며 집행부도 함께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양구군을 지키는데 군민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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