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인산인해 이루며 도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진행되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몰린 방문객들로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나가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August H.C.”라는 슬로건으로 홍천 꽃뫼공원 대로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행사장인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까지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전야제는 전년도 2개 구간에서 3개의 구간으로 확대 운영되었으며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호평과 함께 별빛컵으로 당일 출고된 생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만의 큰 매력으로 자리 매김했다.
본행사 첫 날인 8월 1일(목)에는 제41회 홍천군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이어진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장,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 이영욱·홍성기 도의원,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성운 홍천경찰서장, 김숙자 홍천소방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뿐만 아니라 육동한 춘천시장, 이영림 춘천지검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강원 18개 시·군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는 홍천군을 비롯해 춘천시, 원주시, 횡성군, 양구군, 인제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 총8팀이 참가하였고 춘천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유일 물 위에서 펼쳐지는 댄스대결인 World Wet Dance Contest는 해외팀을 포함 총 18개 팀이 참가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2일간 이루어진 예선과 결선에서 각 팀만의 색깔로 만든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1위 고유, 2위 웰보스, 3위 악컴퍼니로 결정됐다.
인기가수 김종국, 노라조, 마야 등이 출연한 초청가수 공연으로 축제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으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함께 춤추고 열광하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긴 장마의 영향으로 시설물 안전과 주차공간 확보 등 많은 어려움속에 진행되었지만, 주최측인 (재)홍천문화재단의 발빠른 대처와 운영이 빛나는 축제였다. 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수차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을 보완해가며 안전한 축제장을 조성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침수피해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했던 강변 주차장 부지를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금, 토, 일에 개방하여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다회 이용이 가능한 별빛컵과 PLA 생분해 컵 사용, 축제기간 내 적극적인 리싸이클 구역 운영, 탄소배출 줄이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차 없는 축제 만들기 캠페인 등 환경보호와 ESG경영을 실천했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휴가철을 맞아 홍천군의 대표 여름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우리 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정자연 홍천의 물과 홉으로 생산되는 다양한 맥주와 함께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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