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2024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편성된 경기는 미편성 50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52경기로 총 102경기다. 9월28일까지 편성됐다.
17일부터 29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시에는 9월1일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 추후 편성된다.
8월30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되고, 예비일이 없을 시에는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① 동일 대진 두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 된다.
9월 이후 더블헤더 편성이 가능하더라도 월요일(9월 2일, 9월 9일, 9월 16일, 9월 23일에 한함)은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15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시이며, 2차전은 평일 18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7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시간에 거행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17시 5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16시 20분 이후에 종료될 경우, 종료 최소 4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
복수의 예비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참가팀 이외의 팀간 경기이거나 포스트시즌 진출팀이라도 해당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
한편 올시즌 KBO는 평소보다 일주일 빠른 3월23일 마라톤 시작점을 찍었다. 7월 이전에는 주말 3연전 금요일이나 토요일 경기 우천 취소시 더블헤더를 배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61경기를 더 소화했다. 지난해 8월16일에는 총 502경기를 치렀다.
국제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없어졌다. 11월13일 대만에서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예정됐다. 즉 KS 종료 후 일주일 이상의 준비 기간을 두고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 APBC처럼 KS 진출팀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KBO는 다가오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콘셉트도 ‘젊음’으로 둘 계획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시작한 대표팀 리빌딩에 연속성을 부여한다. 20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한다. 그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최정예 대표팀을 구축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