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에게 EV3를 증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는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로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를 썼다. 구단 모기업도 한 획을 그은 구단 소속 선수에게 통 큰 선물을 건네며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KIA가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에게 30홈런-30도루 달성 기념으로 KIA 전기차인 ‘더 기아 이브이쓰리(The KIA EV3)’를 선물했다.

KIA가 19일 김도영에게 전기차 EV3를 전달했다. KIA는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KIA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KIA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해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에게 EV3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미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최소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누구보다 뜨거운 선수가 된 김도영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사상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성큼 다가섰다.

KIA 관계자는 “EV3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차량이다. 역사적인 대기록을 달성한 김도영 선수에게 EV3를 증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차량을 선물받은 김도영은 “KIA의 EV3를 선물로 받게 돼 정말 기쁘고, EV3가 나의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김도영은 “매번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는 최고의 KIA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현재 리그 2위 삼성과 5.5경기 차이로 독보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