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5일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이 잠실구장에 향할 수 있다는 예상에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다행히 쓰레기 풍선은 보이지 않았고 경기도 무사히 끝났다.

군부대, 경찰, 소방 당국은 오후 9시경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했다. 쓰레기 풍선이 야구장 안에 떨어질 경우, 경기를 중단하고 이를 수거할 계획이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8시 30분경 군부대에서 쓰레기 풍선 낙하가 우려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관중 안전을 위해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나란히 출동했다”면서 “KBO와도 연락을 취했다. 경기 중 쓰레기 풍선이 그라운드나 관중석에 떨어지면 바로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쓰레기 풍선이 야구장 내부에 떨어지면 곧바로 쓰레기 수거와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쓰레기 풍선은 오지 않았다. 경기도 9시 44분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북한은 전날 밤부터 500개가 넘는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냈다. 이날 오전에도 쓰레기 풍선을 보냈고 서울에 30여개, 경기도 북부에 70여개의 낙하물이 발견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