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식드레~ 준비됐어? 이젠 식르망이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가슴 끓는 사랑을 열연한 ‘앙드레’ 역의 김성식이 뮤지컬 ‘마타하리’로 다시 한번 운명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김성식은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화려한 삶에 감춰진 ‘아르망’ 역에 캐스팅됐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다.
앞서 김성식은 2022년 삼연에서 순수함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아르망’을 연기해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김성식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은 처음 나에게 주어진 배역이었기에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다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김성식은 “어느 무대가 되었든 쉬지 않고 노래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서 ‘복’이라 생각한다”며 “쉼 없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 행복하고, 경험이 있는 작품인 만큼 매력적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더 풍부해진 캐릭터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김성식은 뮤지컬 ‘레베카’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2020년 ‘팬텀싱어 3’에 출연해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를 시작으로 ‘레미제라블’, ‘벤자민 버튼’에서 대극장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다. 김성식을 비롯해 옥주현, 솔라, 에녹, 윤소호, 최민철, 노윤, 최나래, 윤사봉, 김주호, 홍경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