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대표팀 훈련에 인원을 보충했다. 주인공은 투수 김시훈(NC), 이강준, 조민석(이상 상무)이다.

대표팀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 출전을 앞두고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다. 기존 소집 명단에 있었고, 최종 엔트리 발탁까지 유력했던 손주영(LG)이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합류하지 못했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진행중이기에 KIA와 삼성 소속 선수들은 여전히 대표팀에 오지 못한 상태다. 이제 2차전까지 끝난 상태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이 열린다.

KIA가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이상 투수), 한준수(포수), 김도영(내야수), 최원준(외야수)까지 7명이다. 삼성은 원태인(토수), 김영웅(내야수), 구자욱, 김지찬(이상 외야수)까지 4명이다.

심지어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합류가 불가능하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할 수 없고, 아직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음을 고려해 투수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시훈은 올시즌 1군에서 39경기 107.1이닝, 3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고, 8월부터 불펜으로 전환했다. 전천후 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준은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 47.1이닝, 3승 1패 8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오른손 사이드암으로서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조민석은 퓨처스리그 24경기 96.1이닝, 10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9를 올렸다. 리그 다승 공동 2위다. 평균자책점도 4위다. 지난 5월 KBO 퓨처스 루키상도 수상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11월1~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들은 오는 11월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