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강원도 양구군 대암중학교에 후원회가 만들어졌다.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자는 취지에서다.

26일 열린 대암중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대암중 살리기 후원회’가 결성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평식 씨(연세대 교육대학원 총동문회장)가 선임됐다.

염정호 대암중 총동문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교육 전문가를 후원회장으로 모신 것은 학교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평식 회장은 “30여 년간의 교육계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인 양구에서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전국 규모 교육 관련 대회 유치, 중앙정부 및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접경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기초 작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면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소멸 문제도 일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