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2024 서울특별시 장애체육인의 밤 행사가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서울시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서울시 장애인체육 관계자 240여 명이 참석해 2024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행사는 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 소속의 시각장애인 성악가 김민지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서울시 장애인체육진흥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 첫 출전에 탁구 은메달을 거머쥔 장영진(서울특별시청)과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 스노보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최용석(서울시),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휠체어컬링 김혜민(서울특별시청) 등이 서울시장상과 의장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한 장애인실업팀 창단 및 훈련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 대표들도 표창을 받았다. 코웨이 주식회사 서장원 대표이사, 리뉴어스 주식회사 권지훈 대표이사, SK에코플랜트의 한영호 부사장, 현대에버다임의 최성권 이사보는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장애인 고용 창출에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상을 받았다.

바쁜 시정 일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장애인체육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024년은 파리 패럴림픽과 동계데플림픽 등의 국제대회에서 서울시 선수단의 활약이 빛났던 한 해였다. 이는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체육인과 동행하며 행복한 스포츠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의장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의정 일정으로 불참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은 회장상을 수여하며 “서울을 빛낸 모든 장애체육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서울시 장애체육인들이 이룬 성과를 축하하고, 다가오는 2025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서울시민, 그리고 서울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낸 이 특별한 축제는 앞으로도 서울시 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