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군 팀’ 김천 상무가 베트남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선수단은 27일 베트남으로 출국, 2025시즌 대비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훈련을 시작한 김천은 내달 21일까지 베트남 판티엣에 머무르며 몸만들기에 나선다.

김천 구단은 ‘국내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컨디션 점검을 마친 선수단은 베트남에서 실전 체력 향상에 집중한다’며 ‘동시에 2024시즌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공격 및 부분 전술, 수비 조직 등을 다지고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는 것이다. 선수들이 군인인 만큼 본분을 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번 전지훈련은 ‘완전체’로 시작한다. 심정현 피지컬코치도 이 점을 주목했다. 심 코치는 “지난 시즌은 선수의 합류 시점이 달라 전체 선수단 ‘주기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전훈에서는 모든 선수가 같이 시작하는 만큼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민덕은 “개인적으로 빌드업과 수비 상황에서 볼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서 “올 시즌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번 전훈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다음 시즌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천은 내달 26일부터 2월10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