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박형식 임시완이 머니 게임에 뛰어들었다. 각각 ‘보물섬’ ‘오징어게임2’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다.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라 이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흡인력 끝판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보물섬’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 그 중심에는 파격 변신에 도전하는 주인공 박형식이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다정하고 섬세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든 박형식이 ‘보물섬’에서는 더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야망남을 연기하는 것이다.

13일 공개된 ‘보물섬’ 티저 포스터에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미로 입구에 선 박형식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상위 1%가 되기 위한 인생을 건 머니게임”이라는 카피는, 극 중 박형식이 연기할 서동주 캐릭터의 강렬한 야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본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형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딱 떨어지는 슈트 핏은 물론 미로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카리스마와 성숙한 남자의 매력을 모두 담아낸 것. 찰나를 포착한 티저 포스터임에도, 전체적인 흑백 톤을 뚫고 나오는 박형식의 막강한 존재감이 ‘보물섬’에서 펼쳐질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박형식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형식은 야망을 위해 인생을 걸고 머니게임에 뛰어드는 주인공 서동주 캐릭터를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어갔다.

이명희 작가의 쫀쫀한 대본, 진창규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박형식의 파격 변신이 맞물려 시청자 여러분께 강력한 몰입도를 안겨드릴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통해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명기는 ‘오징어게임2,3’에서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 전체라고 볼 수 없지만, 고도화된 기술로 인해 선택지가 다양해진 요즘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나타나는 폐해를 명기라는 인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