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서울 새로운 주장으로 린가드, 부주장에는 김진수가 선임됐다.
김기동 감독은 새 시즌 선수단을 이끌 리더로 린가드와 김진수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선수들 사이에 존경과 신뢰가 두터우며 무엇보다 팀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임시 주장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선보인 린가드와 풍부한 주장 경험을 보유한 김진수의 헌신성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이끌었다.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서울의 부활과 K리그 최초 50만 관중 돌파라는 흥행 대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서울 2년 차 외국인 선수다. 특히 린가드는 지난해 임시 주장을 맡아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
린가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올 시즌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팬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실 수많은 팬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FC서울에서 처음으로 선수단 리더 자리를 맡게 된 부주장 김진수는 “시즌을 앞두고 서울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영광스럽게도 입단하자마자 서울 부주장 역할을 맡게 됐는데 내가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서울 주장으로 헌신해온 리빙 레전드 기성용은 주장 역할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신임 주장단을 도와 팀의 정신적 리더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이어 나간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