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신랑수업’에서 심형탁이 아내 사야의 출산을 앞두고 부모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전한다.
15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측은 “감격스런 득남 소식을 전한 가운데, 출산을 2주 앞두고 한복 연구가 박술녀에게 축하 선물을 받는 현장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심형탁은 “박술녀 선생님이 저희 2세 출산도 얼마 남지 않고, 주고 싶은 선물도 있으시다면서 저희를 보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힌다.
박술녀는 사야와 마주앉아서 “혹시 (남편이) 속 썩이는 건 없어?”라고 안부를 묻는다. 사야가 망설이면서 입을 떼지 못하고, 박술녀는 “심서방이 워낙 사람이 선하지만, 남이 봤을 때 착한 사람이면 자기 와이프에게는 남모를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고 사야의 마음을 달래준다.
“우리 신랑도 사람은 좋은데 술을 좋아한다”는 박술녀의 말에 사야는 곧장 “심씨도 술을 좋아한다”며 맞장구친다.
박술녀는 심형탁에게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난 술이 계속 걸린다”고 심형탁에게 금주를 권한다. 결국 심형탁은 “줄이겠다. 아니, 끊도록 하겠다”고 얼떨결에 답한 후 스튜디오에서 심형탁은 “내가 왜 저런 말을 했지?”라고 후회한다. 이후 박술녀는 심형탁 사야 부부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건넨다.
심형탁은 눈물을 보이며, “사실 저희에게 지금 어른이 없다. 아내와 단 둘이 출산 준비를 하다 보니까 무섭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박술녀는 “내가 더 울컥하다”며, “둘이 잘 살아줘서 너무 기쁘다”고 다독인다.
사야의 친정 부모는 일본인으로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 반면 심형탁은 결혼 전 부모와의 갈등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심형탁은 어머니의 반복되는 금전 문제 탓에 본인 명의 재산을 처분하고 환청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오랜 공백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심형탁은 이날 자신의 계정에 “드디어 만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이름은 하루다.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며 득남 소식을 전했다.
심형탁의 눈물의 고백은 15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