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주 차 독감 의심 환자 1000명 당 86.1명…서울시 ‘마스크 자율 착용 실천 캠페인’ 실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의 장벽을 쌓았던 ‘마스크 의무화’ 정책이 부활 조짐을 보인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전까지 독감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 마스크 자율 착용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성동구는 최근 장기 요양기관 등 법정 감염 취약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권고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다른 자치구로 유사한 조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 차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 당 86.1명으로 전주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기세가 심상치 않다”며 “설 연휴 전까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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