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주식회사 대홍기획이 22일 오전 스노보드 & 프리스타일 스키 신규 선수 3인에 대한 후원식을 진행했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지오(16·양평고),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 빅에어 국가대표 유승은(16·용인 성복고), 프리스타일 스키 꿈나무 강지훈(9·서울 장월초)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지오는 2024년 2월에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하프파이프 5위를 기록했다. 이후 개최된 캐나다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특급 유망주로 현재 국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고교 이하 선수들 가운데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최상위 랭커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 빅에어 유승은은 2024년 10월 스위스 빅에어 월드컵 예선전에서 98.25점으로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종목 사상 최초 월드컵 메달에 대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결선에서 발목 부상으로 7위로 마감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강지훈은 29개월 때부터 스키를 시작한 신동으로 불린다. 초등학교 진학 이후 지금까지 참가한 프리스타일 스키 대회 남초등부(8세이하, 10세이하)에서 전 종목을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지녔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세 선수에게 후원금과 더불어 영어 교육도 지원한다. 이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에 지원을 아끼지 말자”는 주문에 따라 팀 창단 때부터 지원하는 사항이다.

신동빈 회장은 최가온이 작년 초 스위스에서 대회 도중 허리를 다쳤을 때, 현지 수술비 등 치료비 7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유승은은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의 후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재활 중임에도 저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준 롯데에 감사드린다. 얼른 건강하게 복귀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의 2024~2025시즌은 순항 중이다. 그 출발은 최가온이 끊었다. 최가온은 지난 19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작년에 자신이 부상 당한 곳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나머지 선수들도 국내∙외 대회를 소화하며 메달을 향한 여정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