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스터디그룹’의 한지은이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유범상, 극본 엄선호·오보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와이랩플렉스, 제공 티빙)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드라마다.
한지은은 극 중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로 교단에 선 이한경 역으로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녀는 굽히지 않는 신념을 가진 인물의 성격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에 ‘스터디그륩’ 속 한지은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1회 방송에서 한경은 과거 가민의 과외 선생님이었던 사실이 밝혀졌고, 시간이 흐른 지금 담임과 학생으로 다시 마주했다.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로 발령받은 그녀는 학교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의 모습에 경악했다. 부당함을 느낀 한경은 교감 선생을 찾아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 역시 교무실에서 담배를 피자 허무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경은 이대로 손을 놓고 있지 않겠다는 강단 있는 면모로 학교 곳곳에 있는 재떨이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드럼통을 모두 치웠다. 그런 도중 한 학생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경은 곧바로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가려 했지만, 가민이 등장해 자신이 돕겠다고 나서자 그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과거에도 인연이 있던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기대를 자극했다.
2회에서 큰소리를 듣고 교실로 달려간 한경은 불이 붙은 가방에 바로 소화기를 발사하는가 하면 폭행 및 방화를 일으킨 가민에게 소리쳤다. 이어 한경은 친구들과의 싸움으로 가민이 위기에 놓이자 그를 적극적으로 보호했다. 자신의 학생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표정과 대사로 이한경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한지은의 열연이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렇듯 한지은은 첫 회부터 묵직한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기간제 교사로 유성공고에 입성한 그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으로 강단 넘치는 이한경을 표현해냈다. 그녀의 묵직한 대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원작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 한지은이 앞으로 ‘스터디그룹’에서 어떤 활약을 안길지, 그녀의 새로운 변신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한지은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은 매주 목요일 정오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