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김종민에 대해 ‘천재설’을 제기했다.

남희석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민하고 (채널A)‘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을 3년째 진행 하고 있다. 구석에서 몰래 영어로 된 세계 경제 뉴스를 보고 있거나 과학 눈문 같은걸 보고 있는거 같다”고 말해 온라인을 웃음 바다로 물들였다.

이어 남희석은 “천재가 확실하다. 이 가식을 내 꼭 밝혀내리라”고 덧붙였다.

남희석과 김종민은 지난 2021년부터 ‘이만갑’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민은 ‘모자란 듯하지만 천재적인’ 반전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얼핏 보면 어리숙해 보일 때도 있지만, 그 안에 숨은 날카로운 순발력과 감각적인 예능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역사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지식을 선보여 남희석을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 프로그램 ‘설록 네 가지 시선’에 출연한 김종민은 사도세자의 ‘세초’(역사적 사실을 지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단순한 리액션만 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김종민은 평소 역사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는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책뿐만 아니라, 역사 관련 다큐멘터리도 자주 시청한다고 한다. ‘1박 2일’에서 역사 관련 미션이나 퀴즈가 나오면 의외의 실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작진도 김종민의 역사 지식을 인정했을 정도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