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한 결과 김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MBC는 김 아나운서와 여러 가능성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됏다.
앞서 이날 JTBC엔터뉴스는 김대호가 최근 프리랜서행 마음을 굳히고, 향후 거취를 위해 연예 기획사들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김 아나운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2011년 MBC에 입사한 뒤 지난 2023년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으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기존 딱딱했던 아나운서 이미지에서 탈피, 소탈한 자연인의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도심 속 시골집을 연상하게 하는 홍제동 집이 푸근한 재미를 선사했다. 포장마차를 만들어 ‘혼술’하는 모습이나 집에 풀장을 만들어 수영하는 모습 등 자칫 인위적일 수도 있는 장면들이 김대호 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덕분에 ‘203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대장이반찬’,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등 예능 프로그램 고정을 꿰차왔다. MBC를 떠날 경우 현재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출연 여부 다시 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