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가 故 오요안나를 애도했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SNS에 오요안나 유서 보도 기사를 공유했다.
박은지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라며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도움이 못되어 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MBC는 1월 31일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