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명실상부 ‘팝의 여왕’들이 줄줄이 블랙핑크와 손을 잡았다. ‘팝의 본고장’인 북미시장에서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지난 7일 신곡 ‘본 어게인’을 발매했다. 특히 유명 래퍼 도자 캣과 영국 아티스트 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리사는 오는 28일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새 앨범에는 글로벌 팝스타 로살리아가 피처링한 ‘뉴 우먼’과 ‘문릿 플로어’ ‘락스타’ 등이 수록된다.


오는 3월 7일 첫 솔로 정규 ‘루비’ 발매를 앞둔 제니도 글로벌 스타들과 손을 잡았다. 바로 두아 리파, 차일디쉬 감비노, 도미닉 파이크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예고한 것. 특히 평소 두아 리파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던 제니가 그와 만나 어떤 음악 시너지를 낼지 글로벌적인 관심이 모인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가 피처링한 ‘아파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번엔 로제가 브루노 마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로제는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섹시 레드와 블랙 수트로 의상을 맞춰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K팝 여성 가수 최초의 기록을 쓰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리사, 제니, 지수가 순차적으로 솔로로 출격하면서 이들이 써내려갈 기록에 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와 팝스타의 컬래버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문화가 됐다. 특히 블랙핑크는 솔로 활동을 하면서 미국 3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의 레이블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진출에 새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영어가 가능한 멤버들이 다수란 점과 블랙핑크 활동과 월드투어로 북미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솔로 활동과 올해엔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그리고 새로운 월드투어도 예고됐다. 완전체 앨범은 ‘핑크 베놈’ 이후 약 3년 만, 월드투어는 ‘본 핑크’ 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솔로에 이어 완전체 활동까지 2025년을 꽉 채울 블랙핑크의 ‘월드클래스’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jayee21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