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이민호와의 세 번째 ‘셀프’ 열애설을 만든 그룹 2NE1의 박봄이 논란의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하는 기행을 보이고 있다.
박봄은 15일 오후 자신의 ‘2번째 진짜 계정’에 이민호와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올리고 “내 남편이 맞아요♥ #2ne1bom #2ne1 #박봄#bompark #parkbom”이라는 멘트를 달았다. 이에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논란이 일자 게시물에 대한 댓글을 제한했다가 결국 삭제했었다. 가려진 댓글 중에는 진짜냐는 질문에 박봄이 “yes”라는 답변을 직접 달기도 했다.
글을 올린지 2시간 만에 댓글을 차단하고 1시간 뒤 글을 삭제했던 박봄은 2시간이 다시 지난 뒤 거의 같은 게시물을 다시 올렸다. ‘좋아요’와 댓글수가 리셋된 것으로 보아 같은 사진을 다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 게시물과의 차이가 있다면 “내 남편이 맞아요♥ #박봄 #bompark #parkbom #이민호 #leeminho”라고 직접적으로 ‘이민호’를 해시 태그로 소환했다는 것이다. 사진 게시-댓글 차단-삭제-다시 게시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게시물에는 “팬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의견보다는 “이제 그만 좀 올려라”라며 자제를 요청하는 댓글이 다수 있다.
박봄의 이러한 셀프 열애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처음 “진심 남편♥”이라고 주장하며 ‘셀프’ 열애설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박봄 측에서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다 이민호에게 푹 빠져 올린 게시물일 뿐, 팬심 외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덮었다.

하지만 이민호를 주인공으로 한 박봄의 게시물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12일 “내남편#bompark #박봄 #parkbom #2ne1bom #이민호 #minholee”, “또 내남편”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내 사진을 삭제했다. 이번 역시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박봄 측의 해명이 나왔지마 정작 본인은 “음하하하 웃는 중”이라며 논란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불과 3일만에 또 다시 박봄은 셀프 열애설에 불을 지펴 상대방 이민호에게 폐를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금방 다시 올리는 기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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