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의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희제는 15일 자신의 SNS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언니를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은 전날 수목장으로 영면에 들었다. 구준엽을 비롯해 유가족과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희원은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일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화장된 서희원의 유해는 지난 5일 대만에 도착했다. 향년 48세.

과거 ‘클론’ 활동으로 대만에 방문한 구준엽과 서희원이 연인사이로 발전했지만 헤어진 뒤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고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서희원은 재회해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 사망 이후 일각에서 가짜 뉴스들이 확산하자 구준엽은 SNS을 통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