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황당하다면 황당한 부상이 발생했다. LG 장현식(30)이다. 보행 중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에 탈이 났다. 국내에 돌아와 정밀 검진 예정이다.

LG는 19일 “장현식이 미국 현지시간 16일 저녁(한국시간 17일)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뎠다. 이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시간 18일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19일 출국해 한국 도착 후 바로 병원에서 MRI 및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장현식은 2025시즌 LG ‘승부수’다. 2024시즌 KIA에서 75경기 75.1이닝, 5승4패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쐈다. KIA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여러 팀이 군침을 흘렸다. LG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4년 52억원 전액 보장을 안겼다. 2024년 불펜 때문에 애를 먹었다. 보강은 필수였다. 불펜 최대어로 꼽힌 장현식에게 크게 쐈다.

장현식은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도 무탈하게 잘 치렀다. 그러나 막판 부상이 닥치고 말았다. 훈련 중에 다친 것도 아니고, 하필 걷다가 부상을 당했다. 선수도, 구단도 당혹스럽다.

LG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귀국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한국에 돌아오면 23일이 된다. 다음날인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장현식은 이틀 일찍 비행기를 탄다. 캠프도 좋지만, 몸이 먼저다. 일단 현지에서는 뼈에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자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지금 상태면 장현식이 오키나와로 바로 이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

LG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개막 엔트리에 당연히 들어갈 선수다.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로 못을 박았다. 이런 선수가 제대로 뛰지 못하면 큰일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