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어온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제2의 침탈행위

길 회장, “주권적 행동만이 독도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일본은 여전히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가운데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도 차관급 인사를 시마네현에 파견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독도 침탈을 위해 20년째 억지 주장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2013년부터는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13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고 있다.

일본은 1905년에 일방적으로 시마네현 고시를 만들어 회람으로 돌린 종이 한 장으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둔갑시키더니 지금까지 노골적으로 독도를 일본 땅이라 우기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한제국 정부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의 정식 공문서인 ‘칙령 41호’를 공포하여 독도가 ‘울릉군의 부속 섬이자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바 있다.

아무리 일본이 억지 주장과 역사 왜곡을 일삼아도 독도가 대한의 영토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근거와 영유권을 확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 왜곡을 일삼아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본이 억지 주장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이에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인 길종성 회장은 “일본 정치권과 우익단체들은 선거 때와 사회문제가 불거지면 국민에게 독도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단골 메뉴로 다케시마 팔이를 하고 있다”라며, “독도를 일본 땅으로 주장해도 일본 측은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길 회장은 “이렇듯 일본은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를 왜마다 하겠는가!”라며, “이런 억지 주장 속에서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의 행사에 한일관계를 배려해 장관을 보내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길 회장은 “이제 우리도 일본이 억지 주장하듯 역사적 근거가 있는 옛 우리의 영토였던 대마도를 반환하라고 목청을 높여야 할 때다”라며, “그래서 억지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독도 왜곡과 억지 주장에 관대한 우리 정부와 독도 팔이 하는 정치권을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라며, “일본 중등 사회 교과서와 방위백서에 역사 왜곡의 자료들이 넘치고 일본 정부는 대놓고 우리가 불법으로 독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날조를 하는데도 일부 인사들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니 무대응 하자는데 더 답답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길 회장은 “영토 없이 국가. 국민. 주권은 없다!”. “주권적 행동만이 독도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는 강력한 입장을 밝히며, 규탄결의문을 낭독했다.

규탄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망령을 되살리지 말고 국제사회에 석고대죄하라!

②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의 영토이다!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③ 역사 왜곡으로 만든 사회 교과서와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통렬한 반성과 사죄만이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서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5. 2. 21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의장·(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중앙회장 길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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