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경기 안성시에 건설 중인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상판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10명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햇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로 인해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상자의 성별은 모두 남성이며, 나이대는 40대 후반~60대 중반이다. 국적은 한국인 7명, 중국인 3명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은 ‘빔’이라고 불리는 교량 상판을 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