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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스토리로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원시원한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캐릭터 플레이로 시간을 순삭 시키고 있다. 이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만의 유쾌한 모멘트들을 담아봤다.
먼저 마광숙(엄지원 분)의 우당탕탕 술도가 운영기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광숙은 남편 오장수(이필모 분)와 함께 만든 장광주를 재현하기 위해 코피를 쏟고 쪽잠을 자며 막걸리 연구에 힘썼다. 광숙이 각고의 노력 끝에 장광주를 완성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장광주는 광숙의 열정을 보상받듯이 마트 직원과 주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고 LX호텔 납품 가계약까지 따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광숙의 바람대로 독수리술도가를 대한민국 탑3 안에 드는 대표 주조장으로 일궈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지옥분(유인영 분)의 오흥수(김동완 분)를 향한 외사랑은 프로 짝사랑러들의 공감을 제대로 불러왔다. 옥분이 김 원장(안미나 분)에게 다정한 오흥수(김동완 분)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불타오르는 부분은 웃음을 유발했다. 더는 볼 수 없었던 옥분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실수로 탬버린으로 흥수를 가격하는 바람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당황한 옥분은 마음과 달리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흥수는 옥분을 단지 자신의 댄스 수업을 듣는 수강생으로만 생각하고 그의 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어 옥분의 애달픈 짝사랑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승과 제자인 오범수(윤박 분)와 독고세리(신슬기 분)의 에피소드 또한 흥미진진하다. 범수는 수업 때문에 딸을 돌볼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고, 이를 본 세리가 범수를 수리 기사로 착각했던 지난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그의 딸 오하니(이봄 분)를 직접 돌보겠다고 나섰다.
범수는 수업 중 유리창 너머로 하니를 자상하게 돌보는 세리를 보고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범수는 세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개선된 가운데 앞으로 범수와 세리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써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었다. 매회 궁금해지는 스토리로 본방사수를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9회는 오는 3월 1일 저녁 8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