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FC서울이 마침내 최전방 화력을 보강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31)를 영입했다.

서울은 27일 둑스 영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키 190cm의 건장한 체격과 우수한 신체 밸런스로 등을 지고 공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연계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또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지닌 선수’라고 덧붙였다.

2025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측면 자원인 수비수 김진수, 공격수 문선민 등을 영입한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마지막 퍼즐로 여겼다. 애초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다비 젤케(함부르크) 등을 후보군에 두고 영입전에 나섰지만 여의찮았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FC안양과 2라운드(2-1 승)를 앞두고 둑스 영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둑스의 본래 이름은 마르코 두간지치다. 애초 서울 구단은 ‘마르코’를 등록명으로 쓰고자 했다. 그러나 선수 측에서 전신 안양LG 시절 브라질 출신 마르코가 몸담았던 것을 확인한 뒤 새 등록명으로 둑스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45번이다.

2012년 크로아티아의 NK오시예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둑스는 이탈리아 테르나나 칼초와 FC 마테라를 거쳐 루마니아의 FC보토사니, CFR 클루지, FC라피드 등을 거쳤다. 특히 2022~2023시즌 라피드 유니폼을 입고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다. 2023~2024시즌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타이로 이적해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둑스는 “이전부터 FC서울의 경기를 챙겨봤다. 서울의 팬, 홈경기장, 서울이라는 도시까지 모든 게 좋았다. 특히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라며 “개막전 홈경기에 4만 관중이 운집해 열기가 엄청났던 것도 봤다. 스트라이커이기에 득점과 도움을 이뤄낼 것이지만, 서울이라는 팀과 함께여야지 가능한 일이다. 승점 3을 함께 할 서울과 잘 어우러지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