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고(故) 최진실의 유산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유산 규모와 사용 내역에 대한 가족 측 설명이 공개됐다.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외할머니가 내 돈 가져갔어요 최진실 유산 300억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와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진호는 최근 딸 최준희의 결혼 발표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최진실 유산이 200억~700억 원대라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며 논란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확인한 현금성 자산이 약 15억 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통장에 있던 돈을 모두 계산해 보니 약 15억 원이었고, 사망 직후 계좌가 동결되면서 광고 위약금 소송과 세금 등 여러 비용이 이어져 현금이 빠르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유산은 잠원동 주택 한 채와 오피스텔 한 채로, 두 자녀인 최환희와 최준희에게 각각 50% 지분으로 상속됐다고 전했다. 해당 부동산은 현재 매각되지 않고 임대로 운영 중이며 월 임대 수익 약 1500만 원이 두 자녀에게 나눠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씨는 최환희의 교육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환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제주도의 영국계 국제학교에 입학해 약 8년 동안 공부했다”며 “1년 학비가 약 1억 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없으면 부동산을 팔아서라도 아이들 공부는 끝까지 시키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아이들에게 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머릿속 지식은 누구도 뺏어갈 수 없다고 말해줬다. 돈은 누군가 가져갈 수 있지만 배운 것은 절대 잃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딸을 보내고 나도 같이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아이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며 두 손주를 키우며 겪었던 힘든 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최진실은 2008년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두 자녀는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다. 최근 딸 최준희가 오는 5월 결혼을 발표하면서 가족사와 유산 문제 역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