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GS25가 3월 한 달 동안 카페25 핫 아메리카노를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커피 한 잔에 5000원이 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 최대 33%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25는 2015년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편의점 커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는 ‘프리미엄 커피를 천 원에’라는 콘셉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커피를 통해 단골 고객층을 확대하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는 GS25의 전략이다.

GS25 관계자는 “최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커피 전문점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카페25의 1,000원 아메리카노는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카페25는 고품질 원두와 최신 커피 머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더욱 매력적인 점은 삼성카드로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이다. 라떼 6종(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을 대상으로 ‘1+1’ 이벤트가 진행돼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두 잔을 즐길 수 있다.

GS25의 이번 행사는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지만, 이 같은 초특가 프로모션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도 있다. 특히 원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 원 커피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두와 물류비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천 원 커피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며 “행사가 끝난 후 가격이 오를 경우 오히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혁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는 “이번 행사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