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박성일 음악 감독 참여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폭싹 속았수다’의 특별한 선물이 도착한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8일 정오 전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의 OST 1막이 공개된다.

이번 OST 1막에는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인 ‘밤 산책(Midnight Walk)’과 ‘청춘가(Ode to the Green Spring)’, ‘너영나영(Neoyeong Nayeong)’, ‘이름(Name)’을 수록,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먼저 싱어송라이터 d.ear의 ‘밤 산책(Midnight Walk)’은 깊어가는 밤, 익숙한 거리를 혼자 걸으며 지나간 시간을 되새기는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추억의 회상을 넘어 그리움을 천천히 흩날리는 과정을 담았으며, 잔잔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저마다의 기억 속으로 걸음을 옮기게 만든다.

이어지는 트랙은 민요 록밴드 씽씽의 홍일점이자 소리꾼 추다혜가 부른 ‘청춘가(Ode to the Green Spring)’다. 희망과 회한이 교차하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을 기리는 찬가로, 시간의 흐름을 쫓아 이어지는 하루의 풍경과 그 속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조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선은 인생 전체를 긍정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확장, 다음 세대의 희망을 응원하고 앞선 세대의 수고로운 삶을 위로한다.

세 번째 트랙 역시 특별하다. 피리 연주자 안은경과 거문고 심은용이 함께한 ‘너영나영(Neoyeong Nayeong)’은 피리, 거문고, 장구 등 한국의 전통 악기를 접목해 은은하고 달콤한 봄의 정취를 가득 담아낸 연주곡이다. 제주 민요 ‘너영나영’은 안은경, 심은용과 만나 유채꽃 향기처럼 풋풋하고 달달한 봄날의 정서를 서정적인 선율로 풀어냈다.

그리고 곽진언의 ‘이름(Name)’이 ‘폭싹 속았수다’ OST 1막의 끝을 맺는다. ‘이름을 불러주세요’라는 조심스럽고 진심 어린 청원과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아요’라는 고백은 곽진언의 담담한 음색과 맞닿아 사랑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확장된다. 간주의 절제된 보컬과 대비되는 기타 솔로는 ‘이름(Name)’의 특별한 감상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의 OST엔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박성일 음악 감독이 참여해,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 공감할 ‘모두의 이야기’를 신선하고 감동적인 음악으로 들려준다. 이처럼 OST 1막은 ‘폭싹 속았수다’가 가진 특별한 서사를 특별한 노랫말과 선율로 품어내며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이지은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공개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이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오늘(7일) 오후 5시(KST) 1회부터 4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4부씩 공개되며, 9회부터 16회까지는 오후 4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