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 강백호(26)가 손가락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강백호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 수비 도중 파울팁에 왼손 약지를 맞았고, 3회 수비를 앞두고 강현우와 교체됐다.
KT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며 “별도의 병원 검진은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올시즌 KT의 핵심 전력이다. 1번 타자로 낙점돼 ‘강한 1번’ 역할이 기대된다. 동시에 포수 마스크를 쓰며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 주전 포수 장성우(35)의 부담을 덜어줄 중요한 자원이다.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은 절정에 있다. 앞선 3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34를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