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수현이 특정 유튜브 채널의 폭로로 불거진 故 김새론과의 교제설 관련, 직접 입을 열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수현의 소속사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새론 유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15세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의 방송을 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이 1988년생, 김새론이 2000년생으로 두 사람은 열두 살 차이다. 김새론은 과거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과 폭로를 전면 부인했다.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A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제설 등을 퍼뜨린 가세연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인과 김수현의 관계에 대한 루머는 당초 지난해 3월 처음 불거졌다.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 중이던 김새론이 SNS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돌연 공개했다가 삭제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던 것이다.

당시에도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과의 관계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 김새론 유족의 폭로로 인해, 과거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사진을 공개한 배경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온갖 추측이 쏟아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이 때문에 김수현이 고인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에 직접 입장을 표명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가세연의 일방적 폭로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며, 제2의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