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가 V리그 새 역사를 썼다.

레오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역대 최다득점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레오는 통산 6619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은퇴한 박철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6623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5점만 더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에서 레오는 1~2세트 활약으로 18득점을 기록하며 6637득점을 기록해 박철우를 뛰어넘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삼성화재에 입단해 V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 867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1084득점, 1282득점으로 ‘삼성 왕조’ 시대 일원으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을 통해 V리그로 복귀한 레오는 세 시즌간 870득점, 921득점, 955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시즌에는 현대캐피탈에서 34% 정도의 공격점유율만 분담하면서도 65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성공률은 53%로 높다.

레오의 활약 속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0(36-34 25-18 25-21) 완승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