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정관수술 비하인드 폭소, 정주리, 여섯째는 없다! 출산 공식 종료 선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시 한 번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육아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정주리는 남편의 ‘정관수술’과 다섯 아들을 둔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지난해 다섯째 아들을 출산하며 진정한 ‘오형제맘’이 된 정주리는 여섯째에 대한 궁금증에 “이젠 끝!”이라고 못 박았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의 정관수술.
“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이 가서 수술을 했어요. 수술하고 나니까 묘하게 아쉬운 거예요. 뭔가 주어진 운명을 거스른 느낌?”이라며 웃픈(?)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끝내 딸이 없어?’ 하고 묻자 남편이 ‘나도 없어’라고 하더라”며 현실 부부의 대화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주리는 “비뇨기과에서는 수술 전에 자녀 수를 묻는다는데, 남편이 ‘다섯입니다’ 하니까 의사도 바로 고개 끄덕이며 인정했다더라”며 “그렇게 우리는 아주 안전한 사이가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정주리는 영상에서 출산 후 변화된 신체 상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Y존이 건조하면 탄력도 떨어지고 분비물도 많아지고, 요실금도 온다. 만삭 때 재채기하면 진짜 모르게 나온다”는 적나라한(?) 고백에 많은 엄마들의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출산 많이 하면 어쩔 수 없다는 산부인과 원장님의 조언이 있었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진짜 강하다는 걸 느낀다”며, 정주리만의 방식으로 또 한 번 육아맘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9년 연애 끝에 결혼해 현재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다섯째 아들을 출산해 진정한 ‘육아 파이터’로 활약중이다.
이제 정주리는 딸 없이도 다섯 아들과의 좌충우돌 일상에서 ‘웃음’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출산은 멈췄지만, 개그우먼 정주리표 육아 스토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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