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런던=고건우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이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한 가운데 토트넘이 2골 차로 앞서간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 1차을 앞두고 선발진에 힘을 줬다. 손흥민을 비롯해 로드리고 벤탕쿠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키 등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수비 라인을 내린 사우샘프턴을 시작부터 압박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헤더가 사우샘프턴 골키퍼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토트넘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하던 스펜서에게 패스를 내줬다. 스펜서의 땅볼 패스를 존슨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이전 상황에서 로메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쉬움도 잠시 존슨이 전반 42분 추가골까지 작성했다. 문전에서 높게 뜬 공을 매디슨이 헤딩으로 패스했고, 존슨이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댔는데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그대로 토트넘이 2골을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