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브로맨스 출신 가수 박현규가 데뷔 약 9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동료 가수들의 깜짝 응원 무대도 이어져, 현장은 120분 동안 봄날의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박현규는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홍대 벨로주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박현규의 LIVEary’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자신의 음악 히스토리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무대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공연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Love is...’를 시작으로, JTBC ‘싱어게인2’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오르막길’, ‘걱정말아요 그대’, ‘그녀의 웃음소리뿐’ 등을 새롭게 편곡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최근 발매한 신곡 ‘아이’를 비롯해 미발매 자작곡을 들려주며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이색적인 커버곡 무대도 빼놓지 않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현규의 단독 콘서트에는 특별한 게스트들도 방문했다. 12일 마마무의 문별이, 13일 가수 김나영이 함께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였던 문별과는 그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수록곡 ‘백팩’을 듀엣으로 깜짝 선보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현규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완연히 피어오른 솔로 뮤지션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케 했다. 독보적인 감성을 품은 보컬은 물론, 뛰어난 작사·곡 역량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채워갈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