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한다. 지난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자연스럽게 순위도 점점 떨어진다. NC 이호준(49)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 ‘긍정 마인드’다.
이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부상이 갑작스럽게 나오고 있다. 열심히 하려다가 다친 거니까 안타깝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NC는 ‘부상 병동’이다. 연이어 다치는 사람이 나온다. 투수진에서 이재학과 김영규가 전력을 이탈했다. 타자 쪽에서도 박건우 김성우 등이 빠졌다.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도 부상 회복 중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영건’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가 기회를 잘 잡으면 우리 팀 뎁스에 도움이 되는 거다. 또 주전이 될 수도 있다. 자리가 났을 때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젊은 자원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 권희동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권희동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1회초 첫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발 문동주의 속구가 권희동 옆구리를 강타했다.

20일 경기는 쉬어갔다. 22일에는 선발로 뛴다. 이 감독은 “맞은 부위를 봤는데 많이 부었더라. 내가 봐도 움직일 때 통증이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된다고 처음부터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이날 LG를 맞아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