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아나운서 김다영이 마지막 라디오 생방송 현장을 방문한 예비 신랑 배성재에 감동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다영은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수다요정 마지막 생방송 현장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배수종”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퇴사를 앞둔 김다영이 23일 아침 진행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의 마지막 방송에 출연해 예비 신랑 배성재 아나운서의 방문에 감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DJ 김영철이 “저도 지금 밖에 보고 놀랐는데 배씨가 생방 스튜디오에 오셨다”라고 소개를 하자 김다영은 “왔다구요? 진짜? 뭐야...”라며 연이어 놀랐다.
이어 김다영은 곧 감격의 눈물을 훔쳤고 급히 얼굴을 가리면서도 마지막 크로징 멘트는 ‘염소 목소리’로 씩씩하게 마무리했다.

제작진을 위해 양송 가득 커피를 사들고 방문한 배성재는 방송이 끝난 뒤 곧바로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스튜디오로 들어가 DJ 김영철과 악수를 나눴고 김다영 아나운서는 눈물을 마저 닦아냈다.


이어 김다영은 예비 신랑 배성재가 함께 하는 가운데 제작진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마치고 함께 스튜디오를 떠났다. 예비 신부의 마지막 방송을 찾아 축하한 배성재의 다정한 모습에 “배수종씨와 함께 해피 퇴근”이라고 센스 있는 자막을 달렸다.
한편, 배성재는 2006년 입사한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2021년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비 신부는 김다영 아나운서는 배성재 보다 14살 연하로 목포-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배성재의 퇴사 이후 경력직으로 SBS에 입사했다. 둘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만나 2년 간의 교제 끝에 오는 5월 결혼을 한다. 김다영은 결혼을 앞두고 SBS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5일 SBS ‘8뉴스’ 스포츠뉴스를 마지막으로 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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