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과 예산안 등 27건 심의·의결,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이어져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화성시의회는 24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조례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총 27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의결하며 본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는 의회사무국장의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각 상임위원회의 조례안 의결, 예산안 의결까지 다양한 의정활동이 이어졌다, 임시회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총 3조 2071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됐다.

또 상임위원회별로 총 25건의 조례안이 상정되어 실질적인 심사를 거쳐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대표적으로는 ▲화성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화성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조례안 ▲화성시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배현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봉담병·기배·화산), 김종복 의원(국민의힘, 동탄4·동탄5·동탄6), 최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 이용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반월·동탄3), 송선영 의원(국민의힘,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배현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 청년의 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년 취업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맞춤형 직업교육 인프라 확대,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조례 제정 및 재정지원 마련의 3대 방안을 제안했다.

김종복 의원은 사전절차 없이 편성된 예산, 예산 성립 전 선집행, 근거 없는 예산편성 등으로 의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보장협의 미이행, 행사 예산 선집행, 행정편의적 추경 편성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최은희 의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물 절약 정책의 추진을 제안하며,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운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자립 지원 강화를 촉구하며, 경사로·경계석 개선, 주차장 구조 개선,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의 실질적 대책 마련과 함께 정책적 책임과 실천을 당부했다.

이해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부권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화·드라마 촬영장 유치와 유휴지를 활용한 전략적 기반 조성과 화성예술의전당을 활용한 영화제 유치 등을 통해 동서간 균형발전과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 실행을 촉구했다.

송선영 의원은 도서관 정책 강화를 위해 도서관재단 설립과 도서관 전담 조직의 사업소 승격을 제안하며,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지역 서점이 연계된 도서 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화성만의 인문학 생태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 이날 본회의를 통해 차순임 의원(국민의힘, 동탄1, 동탄2)의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의 구체적 추진 상황과 계획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차 의원은 “기본사회팀의 운영 실적, 예산편성 부재, 부서 간 소통 체계, 향후 추진단 구성 계획 등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질의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기본소득, 기본서비스, 사회적경제, 지속가능 등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하반기 기본사회 발전전략 수립과 신규사업 시범 추진 등을 통해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일반안건 처리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의원 여러분과 성실히 협조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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