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대한민국 사극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배우 최수종과 이덕화가 브라운관 밖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최수종은 26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덕화 형님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수종은 “날씨 좋은 날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신나게, 즐겁게, 잼나게” 운동을 즐겼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수종과 이덕화가 같은 디자인의 붉은색 축구 유니폼을 맞춰 입고 운동장 벤치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비록 편안한 운동복 차림이지만 오랜 세월 다져진 두 배우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화창한 봄날,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하나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치열했던 사극 속 전투를 잠시 잊고 스포츠로 우정을 다지는 듯한 인상을 주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이 두 사람은 과거 KBS의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각각 주인공 대조영과 그의 숙적 설인귀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사극의 왕’ 최수종은 최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2대 진행자로 낙점되어 새로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