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했다. 4년 만의 완전체다.

14일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1(NOW PROJECT vol.1)’을 발매했다.

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14일 미니 1집 ‘트레스패스(TRESPASS)’로 데뷔했다.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발표한 신보다. 2021년 낸 미니 9집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이후 4년 만에 공개되는 완전체 앨범이다.

일명 ‘군백기’를 거쳐 다시 하나가 된 몬스타엑스다. 신보 발매 하루 전에 멤버 형원이 1년 6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형원은 “데뷔 10주년을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몬스타엑스와 ‘몬베베’(팬덤명)가 더 많은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렘 가득한 각오를 드러냈다.

신보는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출발을 담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앨범명에 대해 “‘나우(NOW)’는 ‘현재’라는 뜻과 동시에 그룹명을 이루는 ‘몬(MON)’을 뒤집은 단어로,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구성하는 정체성과 시점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자체 제작돌’로 불리는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성장을 집약한 작품이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타이틀곡과 수록곡 중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 등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곡들로만 엄선해 구성됐다.

특히 리더 셔누의 목소리가 더해진 의미 있는 앨범이다. 해당 기간은 셔누가 군 복무로 인해 부득이하게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던 시기다.

타이틀곡 ‘러쉬 아워(Rush Hour)’ ‘러브(LOVE)’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부터 수록곡 ‘아우토반(Autobahn)’ ‘라이드 위드 유(Ride with U)’ ‘머시(Mercy)’ ‘사랑한다’ ‘론 레인저(LONE RANGER)’ ‘디나이(Deny)’ ‘괜찮아’까지, 총 열 곡이 여섯 명의 목소리로 재녹음되며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몬스타엑스 음악의 방향키’라고 평가 받는 주헌은 지난 1월 전역 당시 팬 이벤트에서 “몬스타엑스가 다시 한번 K팝의 기강을 잡으러 갈 준비와 무기를 제가 만들어놨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몬스타엑스의 첫 번째 무기가 완전체 신보 ‘나우 프로젝트 볼륨1’이다. 강렬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이란 수식어를 얻은 몬스타엑스의 재도약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