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연다. 이번 매장은 스타벅스의 열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로 매출 일부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광장마켓점에서는 판매되는 상품 1개당 300원의 상생 기금이 적립된다. 모인 기금은 광장시장 상인협의회와 협력해 시장 내 환경 개선,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픈 하루 전인 28일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4자 간 상생 협약도 체결한다.
스타벅스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광장마켓점을 기획했다. 스타벅스는 이 공간에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통시장의 활기를 결합해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은 총 3개층, 250석 규모로 루프탑까지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음료·푸드·MD도 선보인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2년 12월 경동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오픈했다. 경동1960점은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MZ 세대까지 유입시켜 전통시장과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기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적인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2014년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총 1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52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안으로 60억원의 누적 기부금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