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관광 지도의 새 틀 마련, 관광·문화·휴양 복합의 동부권 핵심 관광프로젝트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5월 15일(목) 현안브리핑을 통해 원주 관광 지도의 새 틀을 마련할 ‘반곡-금대지역 관광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954억 원을 투입해 반곡역~치악역 구간의 중앙선 폐선로를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라며, “반곡역 공원 및 금대지역 똬리굴을 조성하고 양쪽의 핵심 관광지를 관광열차로 잇는 관광․문화․휴양 복합의 동부권 핵심 관광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원시장은 사업의 추진 경위와 3대 마스터플랜’ 을 제시했다.

첫 번째, “옛 반곡역 일원은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복합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금대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출발한 관광객들이 플라워가든, 파빌리온 등을 갖춘 반곡역에 이르러 근대문화유산이 녹아있는 테마공원을 충분히 즐기고, 혁신도시 내 상권으로 유입되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곡역 공원을 지역 상권 부활의 거점으로 조성

-지역 주민에게는 치악산 바람길 숲과 함께 언제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쉼터가 될 것

두 번째, “반곡-금대 폐선로에는 치악산의 자연경관과 철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금대역부터 반곡역까지 총연장 6.8km 구간을 25km/h의 주행 속도로 양방향 운행하며, 2층 열차 두 대에 회당 최대 600여 명의 관광객을 수용

-현재 폐선로 정비에 착수했으며, 관광열차의 기반 시설 정비를 조속히 마치고 금년 하반기에 시범 운행

세 번째, “금대지역은 국내 최장 길이인 2km에 달하는 똬리굴 터널을 테마형 터널로 관광 자원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금대지역 50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5월 탐방로 기반 시설공사를 발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감

-국내에 단 두 곳뿐인 루프식 터널의 차별화된 특성을 살려 독특한 참여형 체험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

-원주시 관광의 삼각 벨트를 완성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분기점

원시장은 “동부권 관광의 주요 축이 될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 서부권을 대표하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구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인 강원감영・전통시장까지 빈틈없는 관광 라인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 시대를 열겠다” 며 “나아가 대표적 관광자원이 일회성 방문으로 소모되지 않고,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원주시는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 대안 마련에 오랜 고심을 거듭했으나 공공기관과의 협업에서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원주시의 주도적인 제안과 지역 상생을 공동의 가치로 하는지역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져, 지난 4월 원주시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체결한 주말 옥외주차장 약 200면을 개방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여러 공공기관과 주차장 활용에 대한 추가 협약을 준비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방문객들은 혁신도시 중심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주차장 사용으로 자연스럽게 혁신도시 상권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이는 얼어붙은 인근 상권까지 활력을 되찾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초 반곡역 공원 주차장으로 예정된 부지는 주민분들을 위한 더욱 특색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예산 절감과 함께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원주시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원동력으로,완성도 있는 관광지 조성에 집중하고 권역별 관광 허브를 전략적으로 연계해 구도심의 재도약과 지역 경제 성장 및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원시장은 “원주시는 경제도시이자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적 자산 및 교통 이점을 고루 갖춘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 도시”라며 “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대규모 관광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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