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SNS를 운영을 하면서 한 가지 확실하게 얻은 것은 ‘도전정신’입니다.”

화사하고 고운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말하는 모습 속에는 단호함도 묻어 있었다.

단아한 미모의 소유자인 양수인은 직장일을 병행하고 있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다.

주변의 행복한 이야기와 자신의 눈 속에 들어온 예쁜 물체를 혼자 보기 아까워 SNS에 올린 것이 인플루언서가 된 계기다.

지금은 수많은 작가들의 요청으로 출사도 진행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리기만 할 것같은 외모와 달리 MZ 세대 특유의 밝고 힘찬 모습도 갖고 있다.

매일 정성을 쏟아야 하는 SNS 작업은 그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느껴지는 인플루언서 양수인을 만났다.

-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요즘은 미디어가 거의 일생 상활에 녹아들어 있어서 여러 가지 콘텐츠에 많이 노출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접하는 것을 즐기게 됐다. 취미로 스냅사진 모델로 촬영을 하면서 피드에 공유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광고나 협찬이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인플루언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SNS에 올리는 콘텐츠가 궁금하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스냅사진 모델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한 촬영이었지만, 점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소통을 이어가면서, 단순한 모델 활동을 넘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든다’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 일과 인플루언서를 병행하는 데 있어서 장점과 단점은

장점으로는 다양한 수입원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점과, 개인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잡, 쓰리잡까지 하는 시대에 창업, 이직, 프리랜서 등등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시간 관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에너지 부족이다. 본업 후에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간과 에너지 투자가 필요하면서 휴식시간이 부족해지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가끔 건강에 문제가 온다.

-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단순히 사진에 찍히는 모델이 아니라, 포토그래퍼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는 모델이라는 게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포토그래퍼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자세는 ‘순간의 진심’을 담는 장르인 스냅사진에 있어서 중요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영향력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같은 위치에서 작지만 진심인 영향력으로 소통하고 싶다. 팬들과 소통한다기보단 지인과 소통한다는 느낌을 추구하고 있다. ‘함께 가는 느낌’을 주는 동료 같은 친근한 사람이고 싶다.

- 인플루언서는 자신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쳤나

SNS를 운영을 하면서 한 가지 확실 하게 얻은 것은 ‘도전정신’이다. 사진을 찍고 업로드하면서 단지 예쁜 사진과 팔로워만 얻은 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스냅사진을 찍게 된 건 정말 우연한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게 많았다.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게 있다면 일단 해보는 실행력을 발휘해 보는 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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