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배두나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지난 20일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작품 속 배두나는 감정 표현이 힘든 인물이지만, 아이들에게만은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아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상대의 뇌를 장악해 기억을 지배하는 브레인 해킹 능력을 통해 범죄에 맞서며 작품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또 특유의 자연스러운 톤으로 감정과 이성, 모성애와 응징 사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배두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영화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인 만큼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가족계획’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어디서든 겸손함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가족계획’이 세계 무대에 이어 국내에서도 배우의 연기력과 함께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작품은 지난 4월 유럽 최대 시리즈 축제인 ‘2025 시리즈 마니아 페스티벌’ 국제 파노라마 경쟁 부문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당시 현지 언론과 관객들은 “현대 가족의 복잡한 관계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수작”, “인물들의 표면과 내면의 모순을 교묘하게 뒤흔들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작품” 등 극찬을 쏟아냈다.
시청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스토리텔링의 화제작 ‘가족계획’의 전편은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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