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엄마·누구 아빠가 주인공 된다…전국 최초 부모 노래축제 추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무명 가수는 어쩌면 엄마와 아빠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뒤로 미뤄온 부모들이 하루만큼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가족 참여형 문화축제가 추진된다.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은 전국 최초 가족 참여형 문화축제 ‘도전! 꿈의 무대 엄마·아빠 나도 가수다’를 준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지역 축제와 전국 가요제를 기획하고 실행해 온 축제 전문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노래 경연이 아니라 부모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종원 이사장은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의 수장으로써 수많은 전국 가요제를 기획하고 실행했지만 정작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뒤로 미뤄온 부모들에게는 무대를 만들어 주지 못했다. 이제는 ‘무명 가수’의 왕관을 부모님께 씌워드릴 시기가 왔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돌보는 동안 자신의 이름보다 ‘누구 엄마’, ‘누구 아빠’로 살아온 분들이 많다”며 “하루만큼은 그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노래하고 박수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전! 꿈의 무대 엄마·아빠 나도 가수다’는 참가자의 가창력만을 평가하는 기존 가요제와 결이 다르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부터 자녀를 출가시킨 노년층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참가 대상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노래 경연대회가 아니다. 가창력보다 참가자들의 삶과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부터 자녀를 출가시킨 노년층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참가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라는 이름이 가진 보편성에도 주목했다.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고, 부모가 된다”며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가 바로 부모의 삶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무대 위 노래에서 끝나지 않는다. 부모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형식도 결합한다.
김 이사장은 “‘도전! 꿈의 무대 엄마·아빠 나도 가수다’는 노래로만 끝나지 않는다. 부모님 등 뒤에 숨은 땀과 눈물을 밀도 있게 영상에 담아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미니 휴먼다큐멘터리로 제작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축제의 새 모델이 될 가능성도 크다. 전국 최초 가족 참여형 문화축제라는 점에서 여러 지자체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빠른 시일 안에 지역별 순회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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