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1위’ LG가 또 가슴 졸이는 상황을 맞았다. 주전 3루수 문보경(25)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일단 대타는 가능하다. 서울에 가면 검진 예정이다.
LG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코엔 윈.
문보경이 선발에서 빠졌다. 무릎 통증이 원인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 오른쪽 무릎 상태가 안 좋다. 23일 경기까지는 대타 정도 가능하다. 서울에서 검진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올시즌 타율 0.316, 10홈런 38타점 3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2를 기록 중이다. LG 4번타자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3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최근 무릎이 안 좋아졌다. 21일 경기에 앞서 염 감독은 22일 경기 문보경 휴식을 예고한 바 있다. 23일까지 선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검진도 예정됐다. 부상으로 신음 중인 LG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 것.

염 감독은 “통증이 약간 있다고 한다. 만약 심하면 엔트리에서 뺄 텐데, 본인 느낌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일단 검진을 해봐야 한다. 검진 결과가 어느 정도 괜찮게 나오면 지명타자로 써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웃을 수 있는 소식은 있다. ‘필승조’ 유영찬 복귀가 임박했다. 22일 2군 경기 등판해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찍혔다.

염 감독은 “첫 경기에서 구속이 너무 잘 나왔다. 던지고 나서도 크게 문제가 없다. 그래도 안전하게 간다. 중간에 불펜피칭하고 한 경기 더 뛴다. 다음 주 주말쯤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무조건 한 번은 더 등판할 거다. 그리고 웬만하면 1군에 와도 한 달 정도는 연투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