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타인의 삶’·‘붉은 낙엽’, 뮤지컬 ‘고스트베이커리’ 석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라이브러리컴퍼니 제작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타인의 삶’, ‘붉은 낙엽’과 뮤지컬 ‘고스트베이커리’가 2025년 1분기 흥행작임을 증명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공연예술 통계’에 따르면 전체 연극 장르 티켓 판매액은 약 179억 원 규모로, 이 중 상위 10개 작품의 매출액은 38.2%인 약 68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타인의 삶’, ‘붉은 낙엽’ 총 3개 작품을 상위 10개 작품에 올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분야에서도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약 1339억 원, 이중 상위 10개 공연은 824억 원으로 61.5%를 차지했다. 특히 1000석 미만의 중소극장 공연 중 상위 10개 작품에 창작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가 이름을 올려 대형 작품 중심 시장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공연업계에서는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작품성 중심의 기획과 탄탄한 제작 역량, 세분화된 관객 타깃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극과 중소극장 뮤지컬 장르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며 장르 다양성과 시장 균형에 기여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작과 라이선스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획과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