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7월7일 대구 전역 ‘뮤지컬 축제’

공연·행사 운영·홍보·통역 등 활약 기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숨은 주역 ‘딤프지기’가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제19회 DIMF의 자원활동가 ‘딤프지기’가 행사에 앞서 지난 24일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오는 6월20일 DIMF를 위해 대구, 경북을 비롯해 서울·부산·경기·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과 몰타, 일본, 중국 등 외국인 지원자 등 ‘글로벌 자원활동가’ 총 17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자원활동가들의 다양성과 열정이 눈에 띄었다. 최연소 딤프지기는 만 16세 강혜주(대구 예담학교) 양, 최고령은 만 54세 만 54세의 권순향 씨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열정만으로 자리에 함께한 ‘미셀 파리스(몰타) 씨와 2년 연속으로 함께하고 있는 통역 분야 낙하연 씨(중국어)와 토미나가 메이(일본어) 씨의 존재가 돋보였다. DIMF가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3년 연속 함께한 딤프지기도 다수 포함돼 DIMF를 향한 꾸준한 애정도 드러냈다.

올해 활동 분야는 ▲공연 및 행사 운영(108명) ▲사무국 운영(20명) ▲홍보(15명) ▲통역(17명) 등으로 구성한다. 통역 부문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총 3개 언어를 준비한다. 또한 각 팀의 운영을 책임지는 15명의 ‘딤프지기 매니저’는 현장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지기는 DIMF의 얼굴이자 축제의 첫인상”이라며 “DIMF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로 몇 년간 함께 해오고 있는 자원활동가도 있는 만큼, 딤프지기를 통해 연을 이어가는 것이 참 귀한 순간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한국은 물론 헝가리·프랑스·일본·대만·중국 등 6개국 29편의 뮤지컬 작품으로 펼쳐진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