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배우로 컴백하는 아이유의 소감이 18일 공개됐다.

4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평민이라는 신분 한계에 부딪히는 재벌 여성과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운명을 건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아이유는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많은 분께서 기대해주신다는 데에서 오는 설렘이 가장 크다”며 “시청자분들께서 끝까지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설레는 마음과 감사를 전했다.

전작 ‘폭싹 속았수다’ 이후 차기작으로 ‘21세기 대군부인’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대본의 힘이었다. 아이유는 “제목이 독특해서 인상에 남았다”며 “각 인물의 개성이 드러나서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희주 캐릭터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들과 그 행동을 추진하는 그녀만의 동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가 연기할 성희주는 독보적인 미모와 능력, 재력까지 겸비한 뷰티 브랜드 ‘캐슬뷰티’의 대표이지만, 매 순간 신분적 한계에 직면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캐릭터를 “욕심, 성깔, 귀여움”이라는 세 단어로 정의한 아이유는 “처음에는 통제할 수 없는 욕심과 괴팍한 성격이 도드라지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결핍이 채워질수록 귀엽고 멋진 모습도 많이 보여진다”며 성희주가 선보일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성희주의 핵심 키워드는 ‘적극성’이다. 특히 이안대군(변우석)과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이유는 그중에서도 “이안대군에 대한 감정이 바뀌는 순간 역시 희주의 입체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강인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내면을 살리기 위한 세밀한 연기 포인트도 짚었다. 아이유는 “위악적인 표정과 표현들로 연약한 부분을 감추는데 도가 튼 희주지만, 순간순간 어쩔수 없이 드러나는 외로움과 연약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성취를 위한 과정에서 도파민을 즐길 때의 희주, 그렇지 않을 때의 희주를 목소리와 표정의 생기로 차이를 두려 노력했다”고 설명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관전 포인트로 “전반부의 스피디한 전개와 각 인물 사이 촘촘히 엮여 있는 감정들, 후반부의 진지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꼽으며 첫 방송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roku@sportsseoul.com